최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9월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 세계 경제 시장에 중요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기조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감소했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더욱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매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정책 심포지엄으로, 특히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 인하로 인한 캐나다 부동산 시장 여파는?
이와 같은 흐름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40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목표인 2%대에 근접한 수치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하락은 여행, 관광, 승용차 가격 상승률의 둔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표가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캐나다 CPI 데이터에서 주거비 부담은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캐나다 인구는 지난 10개월간 100만 명이 증가하며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거비 중 이자 부담률은 7월에 21% 증가했지만, 이는 이전 달들과 비교해 다소 완화된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자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캐나다 중앙 은행은 독자적으로 2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낮아지면, 캐나다 중앙은행도 조금 더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인하는 주택 구매자에게 차입 비용을 감소시켜서 주택 구매 여력이 높아지고, 이는 가격 안정화와 함께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드는 가운데,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에서 2차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7월 캐나다 주택 시장은 관망세에 있기 때문에 실제 투자시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